당신이 꽃피운 자리 내가 꽃을 피웁니다

 

 

하늘땅 아래 빈자리가 없다고..

간밤에 떠돌이 별 하나가

푸른 풀밭으로 뛰어 내리더니

민들레 홀씨는

반짝이는 별 밭으로 날아갔다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세상 모퉁이에 앉아

가만히 기다려 보니

꽃이 진 자리 꽃이 피고

별이 진 자리, 별이 뜬다

 

당신이 꽃피운 자리

내가 꽃을 피웁니다

 

                          - 강홍중 -

  1. 별의노래 2017.01.12 23:46 신고

    너무나 아름다운 시입니다.
    떨어지는 별과 그 자리로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가 아름답게 그려졌어요~^^
    문득 해아래 새 것이 없다고 했던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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