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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혹은 거짓

[하나님의 교회 패스티브] 백해무익, 자멸의 길~~

  

  착하고 순수한 인디언 소녀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추한 외모 탓에 남자들은 물론 그녀의 부모조차도 그녀를 사랑해주지 않았다. 결국 소녀는 “다음 생애에는 세상의 모든 남자와 입맞추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얼마 후 소녀가 죽은 자리에는 풀이 돋아났다. 인디언 전설에 따르면 그 풀이 담배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 흡연자가 무려 약 11억 명에 이른다고 한다. 1942년 콜럼버스에 의해 담배의 원산지인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면서 담배는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담배가 전파되면서 담배를 피우려는 흡연자와 이를 피하려는 비흡연자의 싸움이 시작됐고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영국의 왕 제임스 1세는 담배 연기를 “검고 악취 나는 연기, 지옥의 연기”라고 말할 정도로 지독하게 담배를 싫어했다. 영국에서 최초로 담배를 피웠던 월터 롤리는 왕의 뜻을 거스르고 신대륙에서 공수한 담배를 계속 피웠고, 결국 왕의 눈 밖에 나 처형당했다.


광해군도 담배를 싫어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담배가 보급되면서 훈장과 학생이 함께 담배를 피우고, 조정 대신들도 정전을 담배 연기로 가득 메우는 상황에 이르자 광해군은 자신의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17세기 오스만 제국의 술탄 중 가장 악명 높기로 유명한 무라드 4세는 3만 명의 흡연자를 죽였다. 직접 거리를 시찰하며 흡연자를 적발하면 그 자리에서 목을 벴고, 귀족이든 부자든 외국인이든 흡연자들은 모조리 죽임을 당했다. 당시 프랑스 대사들은 면책특권을 내세워 대사관에서 담배를 피웠는데, 무라드 4세는 프랑스 대사의 귀를 자르고 본국으로 추방시켰다. 이에 프랑스 정부가 항의하자 그는 “대사이기 때문에 그 정도만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도 금연에 대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2월 23일부터는 담뱃갑에 흡연 피해에 대한 경고 그림 10점을 붙이기로 했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증,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성기능장애, 피부노화, 조기 사망이 그것이다.


담배에는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탄소 등 약 4700여 가지의 유해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니코틴과 타르는 1급 발암물질로 폐암과 구강암, 방광암, 인후암 등의 암과 각종 폐질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니코틴은 중독성 물질로, 폐와 혈액, 심장과 뇌까지 흡수되는데 말초신경을 자극해 일시적으로 흥분을 유발하거나 마비시키기도 한다. 또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으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 담배 필터가 까맣게 변하거나, 흡연자의 치아가 노랗게 착색되는 것은 타르 때문이다. 타르는 200종 이상의 화합물로 된 유해물질로 한 번 흡수되면 쉽게 배출되지 않고 호흡기와 폐포를 손상시켜 폐암의 원인이 된다. 일산화탄소는 헤모글로빈과의 산소 결합 능력이 산소에 비해 200배 이상 강해 체내에 들어올 경우 저산소증, 두통, 현기증, 시력 저하, 구토 등을 유발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금연 광고는 정말 끔찍하다. 담배를 구입하러 가게에 들어온 흡연자들은 뜻밖의 주문을 한다. “후두암 일 밀리 주세요”, “폐암 하나 주세요”, “뇌졸증 두 갑 주세요”라고 말한다. 흡연은 곧 질병을 부르는 행위임을 암시한 것이다. 광고는 “오늘도 당신이 스스로 구입한 질병, 흡연.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흡연은 질병입니다. 치료는 금연입니다.”라는 멘트로 끝을 맺는다. 흡연자들은 결국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끔찍한 해악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흡연자 수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백해무익한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자멸의 길을 선택한 흡연자들과 마찬가지로 백해무익한 사람의 계명으로 스스로 멸망을 선택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지은 말, 즉 거짓말로 성경을 가르치는 자들이다.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 저희가 탐심을 인하여 지은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를 삼으니 저희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저희 멸망은 자지 아니하느니라 (베드로후서 2:1~3)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베드로후서 3:16)


거짓 선지자의 가장 큰 특징은 거짓말을 잘한다는 것이다. 그 거짓 교리로 인해 하나님의 진리는 훼방을 받았고, 거짓 선지자들의 화려한 말솜씨와 억지 해석이 마치 진짜인 것처럼 둔갑했다. 그리고 그 거짓말로 많은 사람들을 멸망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태복음 23:13)


일요일 예배와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은 성경에 없다. 멸망에 이르는 사람의 계명일 뿐이다(마가복음 15:7~9). 아무리 하나님을 향해 주여 주여를 외치며 선지자의 외형을 갖췄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으신 불법으로는 절대 구원으로 나아갈 수 없다(마태복음 7:21~23).


흡연자들에게 백해무익한 담배를 끊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숙제다. 하나님을 믿는다면 반드시 끊어야 할 것이 바로 사람의 계명이다. 지금까지 습관처럼 지켜온 일요일 예배와 크리스마스를 끊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계속해서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면 결국 스스로 멸망의 길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출처: 패스티브